삼성의 갤럭시 Z폴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아저씨 갬성의 폰이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아저씨 감성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나름 장점들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 멀티태스킹의 끝판왕 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 Z 폴드의 장단점을 한 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갤럭시 Z 폴드 장점 살펴보기
1. 멀티 테스킹
스마트폰의 비율로 두 가지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운전할 때 한쪽에는 내비게이션을 켜 두고 다른 한쪽에는 음악이나 다른 앱을 켜 두면 굳이 다른 앱을 만지기 위해 정차할 필요 없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할 때 창을 두 개 켜놓고 비교해 가며 검색도 가능하고요 인터넷 기사의 이미지를 공유할 때는 그냥 드래그해서 보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설 읽을 때 넓은 화면 덕분에 확실히 피곤함이 덜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자주 사용하신 분에게 아주 특화된 폰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안 쓰실 것 같다면 폴드 폰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몇몇 앱들은 폴드 비율에 최적화가 되지 않아 이용이 더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2. 커버 디스 플레이
전작보다 커버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이 가로로 넓어져서 쿼티 키보드를 쓸 때 오타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보다는 세로로 더 길다 보니 보이는 양이 더 많아지는데요. 웹 서핑할 때 스크롤을 덜해서 좋습니다.
3. 카메라
지금까지의 폴드 시리즈는 카메라가 아쉽다는 반응이 너무 많았었는데요. 그런 분들이 사용해 보시면 정말 좋아진 걸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폴더블 폰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인 건 틀림없지만 그것도 후면 카메라만 그렇습니다. 앞면의 경우 여전히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특히 어두울 때는 촬영이 불가할 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셀카를 찍을 때는 차라리 커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4. 배터리 사용 시간
폴드 3 때는 배터리가 진짜 녹는다는 느낌이 들면서 하루에 두 번 충전은 필수였는데요. 이번 폴드 4는 아침에 완충인 상태로 나가서 밤에 들어와도 살아있었습니다. 충전을 하루 한 번만 하면 되니까 엄청 편합니다. 그리고 발열 또한 상당히 개선되었는데요.
솔직히 s22를 사용할 때는 발열이 너무 심해서 갤럭시는 이제 발열을 포기했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폴드 4는 확실히 다릅니다.
치명적 단점
1. 단순 돋보기 현상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돋보기처럼 크게 나오는 현상이 있습니다.
폴드 비율이 아닌 바용 스마트폰 비율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은 특히 유튜브를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보다가 펼쳤을 때 자주 일어나요. 그냥 보기엔 불편하고 오류를 없애려면 앱을 끄고 다시 실행시켜야 하는데 정말 귀찮습니다.
2. 인스타나 유튜브 등의 Short 영상이 잘리는 현상
위아래가 심각하게 잘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커버 디스플레이로 보려고 하면 이번엔 반대로 좌우가 잘려서 여하튼 불편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삼성의 문제는 아니고 앱 개발사가 대응을 안 해서 생긴 문제라 빨리 최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3. 전작보다는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무겁다.
두께도 두꺼워서 케이스 끼는 건 엄두도 못 내는데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너무 불편해서 차라리 손에 들고 다니는 게 낫습니다.
4. S펜을 쓰기가 불편하다.
S20이 울트라의 경우 펜을 뽑으면 기기와 반응하여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폴드는 그러한 기능이 받쳐주지 않고 좀 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번 갤럭시 Z폴드 4가 전작에 비해 엄청 좋아진 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폴더블 폰 중 가장 완성도가 높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물론 아직 소프트웨어적으로 좀 더 개선이 필요하지만 사용자가 늘어난 만큼 삼성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