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검색어로 메타버스가 있죠? 말은 메타버스라고 하지만 도대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메타버스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지하철을 타면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문을 보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그리고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실의 몸은 지하철안 의자에 기대어 있지만 정신은 온전히 스마트폰 세상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우리 몸은 물질의 세상, 즉 아날로그 지구에 있지만 우리의 생활은 점점 더 디지털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점점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는 걸까요? 아날로그 지구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는 걸까요?
인간은 옛날부터 본능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더 많은 이웃을 만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성취하며 살아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아날로그 지구에서 수많은 건물들을 짓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도 이런 욕구를 전부 다 채우지는 못했기 때문에 부족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점점 디지털 지구를 만들어오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메타버스란 무엇일까?
메타버스의 뜻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초월 및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ata) 그리고 세계 및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a)의 합성어가 바로 '메타버스'라고 하는데, 다시 말해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계를 우리는 메타버스라고 부릅니다.
이걸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메타버스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 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혹시 포켓몬 고라는 게임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어플로 책상을 찍으니까 그 위에 동물이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바로 증강현실 세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Instagram에 오늘 먹었던 음식 사진을 올리 신 적이 있으신가요? 공부하는 모습, 일하는 모습 등을 브이로그에 올린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은 바로 '라이프로깅 세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을 사용한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온라인 화상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바로 '거울 세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바로 '가상 세계'를 경험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메타 버스에 속해 있는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그리고 가상 세계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증강 현실
가장 먼저 증강현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증강현실을 한 문장으로 설명드린다면 현실 세계에 가상의 물질을
덧씌워서 볼 수 있는 기술을 바로 증강현실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만해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라는 게임이 증강현실체를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하는데요. 포켓몬 고 게임을 보면 현실 세계에 가상의 포켓몬들이 등장하게 되잖아요. 이렇게 증강현실 통해 현실과 가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증강현실이 메타버스로 분류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증강현실이 현실과 가상을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증강현실 렌즈라는 게
개발되었다고 한 번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약에 렌즈를 끼고 요리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럼 제가 사용한 도마 위로 재료에 어떤 부분을 자르고, 어떻게 조리해야 될지 그 가이드 이미지가 나타나게 될 텐데요.
그럼 우리는 굳이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음식을 아주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증강현실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라이프로깅 현실
쉽게 비유해서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NS 있잖아요. 이 SNS가 바로 라이프로깅에 속한다고 합니다.
즉 현실에 있었던 일을 가상에 기록하게 되면서 가상과 현실이 연결되기 때문에 이 라이프로깅도 메타버스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왜 라이프로깅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타인과 나를 연결해 주는 소셜 미디의 기본적인 특징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이 겪은 좋은 일에 대한 인정이나 축하를 받고 싶고, 나쁜 일에 대한 위로나 격려를 받고 싶기 때문에
SNS에 우리 삶을 기록하고 공유를 하는데요. 여기에 바로 인간의 보상 기대 시스템이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라이프로깅 세계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SNS에 무언가를 올리면서 점점 라이프로깅 세계에 빠져들게 되고 따라서 가상과 현실이 점점도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죠.
거울 세계
다음으로 거울 세계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거울 세계란 실제 세계를 똑같이 복사해서 디지털이 구현한 것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 같은 경우가 바로 이 거울 세게 속한다고 하는데. 배달의 민족에 나오는 식당들은 모두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식당들이잖아요?
배달의 민족은 이런 식당들을 그대로 복사해서 디지털 상에 구현한 것이기 때문에 이게 바로 '거울 세계'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배달의 민족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에 있는 호텔을 디지털상에 그대로 복사한 야놀자, 현실의 회의실을 디지털로 복사한
줌 화상회의 등도등도 모두 거을 세계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현실과 가상이 이어지기 때문에 거울 세게도 메타버스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상 세계
그럼 마지막으로 메타버스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는 가상 세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메타버스를 생각하면 가상 세계를 떠올리게 될 텐데요. 가상세계란 현실과는 다른 공간을 디자인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디지털 세계를 바로 가상 세계라고 합니다.
우리는 가상 세계에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가상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며 그 속에서 여러 퀘스트를 하고 성취를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현실과 가상이 가상으로 만들어진 세계 안에서 연결되기 때문에 이것도 메타버스에 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럼 '온라인 게임'이 가상세계라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게임도 가상 세계에 포함되는 개념인데요. 하지만 단순히 게임뿐만 아니라 미래에는 더 넓은 개념의 현실 세계가 이 가상세계를 통해 디지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현실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잖아요. 근데 만약에 가상 세계에서 출근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럼 굳이 사무실로 이동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가상세계 강남역에서 만나는 것과 실제 강남역에서 만나는 게
대체 뭐가 다른 걸까요?
아니 가상에서 만나는 거랑 현실에서 만나는 건 당연히 다르지 가상에서 만나면 그거 켜놓고 딴짓할 수도 있고, 일을 제대로 안 하게 될 수도 있잖아? 물론 지금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기술이 더 발전된다면 어떨까요?
그냥 재택근무를 하는 개념이 아니라 VR고글을 끼고 실제 가상 세계로 들어가서 함께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되어 인공지능이 우리가 언제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이래도 우리는 꼭 현실 세계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는 걸까요?
가상 세계에서 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해당 장소로 가지 않아도 되니까 전 세계 어디서 열리는 미팅이든 쉽게 참석할 수도 있을 텐데요. 기업 입장에서도 수많은 돈을 아낄 수 있을 테니까 가상 세계에서 일을 하게 되면 아마 회사도 좋고, 직원도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현실과 가상이 가상 세계 안에서 제대로 이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메타버스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해서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과연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없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