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개정안 달라지는 통행 방법 8월부터 시행됩니다.
교차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개미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한 번쯤 여기에 들어와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회전 교차로가 사실은
최근 5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차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건수는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정도인 48.1%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차량 흐름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회전 교차로가 오히려
사고 건수가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인데요.
도로교통공단의 교차로 형태별
교통사고 조사에 따르면
2차로형 회전교차로의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회전교차로의
부적절한 설치 그리고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해 오히려 사고에
취약한 도로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회전교차로의 교통 안정성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회전교차로의 바뀐
통행 방법과 주요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2차로형의 충돌 가능성은 감소시켜서 안전성을 강화
2 차로의 경우는 주로 사고가 회전부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나 회전부에서의
차로 변경을 억제하기 위해 차로 축소형,
나선형, 차로 변경 억제형 이렇게 세 가지
설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차로 축소형
진입 시에는 2차로라도 회전부에서
차로 변경이 일어나지 않도록
회전차로를 일차로로 줄인 형태입니다.
특징은 상충지점이 적어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적합한 형태입니다.
나선형
가장 생소한 형태일 텐데요.
회전부에서 명확한 통행 경로로
통과하도록 중앙의 교통섬을
나선 모양으로 개선해서
충돌 가능성을 낮춘 방식입니다.
실제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는
도입 후 40~ 70%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교통섬이란?
자동차의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회전교차로에 진출하는 차량과 진입하는 차량의 흐름을 분리하는 섬 모양의 시설물을 말합니다.
차로 변경 억제형
상충 지점은 많지만 진입 이전에
차로를 선택해서 회전부에서
차로 변경을 억제하고
회전 차량을 우선 진출하게 해서
안정성을 보완했고, 처리 교통량이
많은 곳에 적합한 형태입니다.
2. 주택가 초소형 회전 교차로 신설
부지가 협소한 도심 주택가에
적용하기 위한 기준으로
진입 차량의 감소를 위해서
과속방지턱 효과가 있도록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 반영했고,
대형 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중앙교통선의 경사를 완만하게
했습니다.
3. 회전 교차로 개정안의 안정 강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진입 전 속도를 충분히 낮춰
보행자를 보호하고 회전교차로 안에서
저속 주행을 유도하기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회전 차량이 우선권을
강조하기 위해서 진입차로에
양보 문구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회전교차로의 구조를 미리 인지하고
진행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진출 방향 표시를 의무 한 것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한국 교통 연구원, 행정 안정부,
경찰청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쳤고
개정안에 대한 일반 국민, 지자체 등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서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회전차로를 주행하고 있는 차량이
양보하며 진입한다는 기본만 지킨다면
사고를 훨씬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