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ON 앱으로 윈도 11에서 아이폰을 맥처럼 쓰는 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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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아이폰과 윈도PC 연동하는 방법

오늘은 아이폰 유저이면서 윈도 11에서 맥처럼 사용할 수 있는 UNISON 앱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이 앱만 깔면 윈도에서도 아이폰의 사진 파일 전송과 문자 연동 심지어 통화녹음까지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설치하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Unison 설치

 

아이폰과 PC 각각의 인텔에서 만든 유니슨이라는 걸 다운로드하면 모든 사용준비가 끝납니다. 다만 여기서 몇 가지 조건도 있는데 이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PC의 윈도 11 이상, 아이폰 iOS 15 이상이 깔려있어야 하고요. 노트북이 아닌 PC의 본체 경우엔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합니다.

 

PC에서 유니슨을 실행한 뒤 보이는 QR 코드를 아이폰으로 찍으면 알아서 두 기기가 연결되고요. 사진이니 뭐니 다 접근 허용을 누른 뒤 두 기기를 연동하면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에서 개발했지만 AMD CPU에서도 호환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인텔 EVO라는 브랜드로 인텔이 정한 특정 기준을 충족한 노트북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11세대 이전 8세대 CPU를 탑재한 PC본체나 AMD CPU를 장착한 노트북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활용법

 

1. 맥보다 좋은 갤러리(사진) 연동

 

PC에서 보이는 유니슨 화면인데요. 좌측 갤러리부터 들어가 보면 기존 아이폰에서 찍었던 사진들이 모두 연동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실시간 전송 사진은 진짜 빠른데요. 한번 해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아이폰과 윈도11을 연동해 주는 UNISON앱 실행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유니슨 앱 실행화면

 

맥은 사진첩 연동이 클라우드 기반이랑 약간 시간이 걸려 맥과폰이 동기화되는데 유니슨을 사용한 윈도 PC는 아이폰에서 찍으면 찍는 대로 곧바로 그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디렉트 시그널 기반으로 작동하는 것 같은데 여하튼 맥보다도 갤러리 동기화가 빠르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2. 파일 연동

 

당연히 사진뿐 아니라 파일도 연동이 됩니다. 이게 아이폰이랑 pc는 원래 연동이 잘 안 돼서 파일 같은 거 보내려면 카톡 나한테 보내기 이런 거 하시는 분 많았잖아요. 근데 이건 곧바로 전송이 되니까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아이폰 기능 중에 갤러리에서 사진 이렇게 꾹 누르면 요렇게 누끼를 따주는 기능이 있거든요. 요거를 공유를 눌러서 유니슨으로 공유를 하면 약간 시간이 걸리긴 하는데 어쨌든 눕기가 따진 채로 PC 넘어옵니다. 맥에서는 곧바로 복붙이 되니까 그보다 못하긴 하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꽤나 쓸만합니다.

 

속도 역시 꽤 준수하고 안정적인 데다가 이렇게 아이폰 화면이 꺼져 있거나 유튜브 같은 걸 보고 있어도 전송되기 때문에 아이폰 같지 않게 멀티태스킹을 지원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글 파일은 자음 모음이 깨진다는 거 이거는 쫌 짜증 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전화 연동

 

통화 버튼을 누르면 키패드가 보이는데요. 여기다가 직접 번호를 눌러서 통화를 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연락처도 연동되기 때문에 곧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수신 전화는 알람이 오기 때문에 받을 수도 있고 전화를 못 받는 상황이라면 수신 거부문자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통화의 경우에는 직접 휴대폰으로 받기 혹은 PC로 전화받기 모두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통화 녹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윈도에서 화면 녹화를 시작하면 화면과 함께 프로그램 내 소리도 녹화가 가능하거든요. 이 원리를 이용해 전화 앱 자체를 화면 녹화하면 나와 상대방의 목소리 모두가 매우 고품질로 잘 녹음된 파일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이 전화 연동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연결되어 있다면 PC로 전화를 받을 수 없어요. 유니슨의 여러 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쓸 수 없다는 식의 오류창이 뜨게 됩니다. 이건 좀 아쉽긴 한데 앱이 좀 더 업그레이드 개선되기를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문자나 알림 연동

 

마지막으로 아이폰과 문자나 알림 연동도 아주 제한적이지만 가능하긴 합니다. 이렇게 연락처에 있는 사람에게 곧바로 문자로 보낼 수도 있고 또 받을 수도 있긴 한데 이게 기록이 안 남습니다. 따라서 문자를 보내거나 받는 순간에는 메시지가 확인이 되고 확인이 끝나면 기록이 싹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그냥 오는 문자 확인해서 곧바로 답장 보내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휴대폰에 오는 알림이 PC로 오긴 오지만 어차피 여기에 대응을 하려면 휴대폰을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 확인 용도로만 그냥저냥 쓸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 같은 경우에는 일단 알림이 뜬 앱에 접속해서 곧바로 답장이 가능하던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아이폰과 윈도 11이 연동할 수 있는 UNISON앱 설치와 활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사실 아이폰은 맥과 갤럭시는 윈도와 잘 어울리는 것처럼 서로 다른 OS의 기기들이 연동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 아이폰과 윈도 11을 연결하면 통화 녹음과 같은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유저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윈도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곧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기기들이 서로 호환되고 동기화되면 어떤 기기를 쓰든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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