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의 버전 별 기능과 헤드폰이나 키보드 구매 시 확인하면 좋은 숨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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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한쪽 귀에만 꽂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얼리어댑터들이나 하고 다니는 기기들로 생각되었지만 요즘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통신 규격이 바로 블루투스인데요. 버전별로 대체 무슨 차이가 있고, 헤드폰이나 키보드 살 때 확인하며 좋은 기능은 무엇인지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블루투스란?

 

스마트폰마다 가장 최신의 블루투스 모듈이 탑재될 만큼 없어서는 안 될 기술 중 하나인데요.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은 물론 데이터 전송 등 여러 기기를 연결함과 동시에 블루투스를 이용한 테더링까지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와이파이와는 달리 저전력으로 배터리를 자주 갈아 끼우기가 번거로운 작은 기기들이나 사물인터넷 관련 기기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으며 IoT 사물 인터넷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규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저전력 특징으로 인해 전송 속도가 그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버전 확인하는 방법

 

기본적으로 여러분들께서 가지고 계신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태블릿 pc 모델을 검색하면 되겠지만 PC나 노트북, 맥북에서 현재 지원하고 있는 버전을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윈도
    윈도의 경우 '장치 관리자'를 검색해 들어가서 블루투스 아래에 뜨는 장치에 우클릭하고 속성에 들어가 고급 탭에 가면 펌웨어 버전에 LMP라고 쓰여 있는 숫자가 적힌 걸 볼 수가 있는데요. 이 LMP는 해당 블루투스를 구동하는 통신 프로토콜로서 블루투스 버전마다 번호를 매겨놨습니다.

    정수 부분의 표기가 0부터 9까지 기록이 되어있는데 1부터 9까지는 각각 1.0b / 1.1 / 1.2 / 2.0 / 2.1 / 3.0 / 4.0 / 4.1.... 5.0을 의미하므로 버전을 역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2. 맥북 프로 & 아이맥
    상단 메뉴 [사과 모양]을 클릭하고 들어가 '이 맥에 관하여'에 들어가 개요 탭에 있는 [시스템 리포트]를 클릭, 블루투스 메뉴에 들어가면 마찬가지로 LMP 버전을 확인할 수가 있으며 최근에는 그냥 블루투스 버전을 그대로 나타내 주기도 합니다.

 

블루투스 규격별 기능

 

블루투스 규격의 버전은 1.0, 1.1, 2.0, 2.1, 3.0, 4.0, 5, 5.2, 5.3까지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버전이 나왔지만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진 버전 3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블루투스 3.0

HS 즉 하이 스피드를 지원할 시 최대 전송 속도가 24 Mbps로 이전 버전에 비해 무려 8배나 높아지게 되는데 해당 기술이 포함된 경우 3.0 다음 +HS라고 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 속내를 살펴보면 블루투스가 고속 전송을 필요로 할 때는 와이파이를 살짝 빌려서 사용해야 전송 속도 부스팅이 가능한 것이며 블루투스가 연결된 두 장치 모두 와이파이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HS가 불가능한 경우는 그냥 2.x와 똑같은 속도를 낸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외면받기도 하였습니다.

 

2. 블루투스 4.0

2010년 6월에 새롭게 등장한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는 블루 4.0은 고속 전송 기능 +HS와 더불어 저전력용으로 하는 BEL(BT Low Emergy) 프로토콜을 추가하였는데요.

특히 센서를 통해 온도나 습도 같은 정보를 정기적으로 뿌려주거나 가까이 가면 그제야 동작하는 방범용 센서 등의 경우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적게 전송하고 전력은 극도로 덜 씀으로써 배터리를 수년 동안이나 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저전력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에는 BT Smart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저전력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BT Smart와 구분하기 위해 일반적인 기존 전송 방식을 Classic이라고 부르면 둘 다 모두 지원하는 경우는 BT Smart Ready라고 따로 부르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3. 블루투스 4.1

블루투스 4.1은 4.0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져가면서도 기기에서부터 멀어지면 끊기는 블루투스가 다시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걸 지원해주는 첫 번째 버전인데요. 이동통신 LTE와의 간섭을 줄이면서 사물 인터넷 지원을 위해 IPv6 표준도 도입한 버전입니다.

 

4. 블루투스 4.2

2014년도 하반기에 공개된 4.2 버전은 기존 4.0 규격 대비 전송 속도가 2.5배 빨라졌고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 용량도 10배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거리를 늘리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게끔 하고 사물 인터넷에 대한 추가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서 사용성에 있어서 기존 버전보다 조금 더 안정화되었습니다.

 

5. 블루투스 5

2017년 초 드디어 블루투스 5가 출시되는데요. 갤럭시 S8 시리즈부터 탑재된 블루투스 5는 전송하는 거리를 멀리하고 싶을 때는 전송 속도를 줄이고, 짧은 거리에서는 더 빨리 전송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근거리 규격에서 중거리 규격으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기존 4.2 버전에 비해 전송 거리만 최대 4배가 늘어나 이론적으로 약 365m 거리를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송하는 데이터 속도를 2배 증가, 최대 50 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특히 저전력 모두 BLE에서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BLE 최대 전송 파워를 10mW에서 100mW로 10배 늘리는 등 전송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비콘을 활용한 위치 추적의 정교화는 더욱 파워풀한 스펙을 보여주는데요. 최대 8배 향상된 브로드캐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GPS가 잘 터지지 않는 실내나 와이파이 도움 없이도 기기의 위치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게 가능합니다.

 

5. 블루투스 5.1, 5.2, 5.3

블루투스 5.1에서는 방향 감지 기능이 추가되고, 5.2에서는 기존 블루투스 규격에서 지원하던 오디오 코덱 표준인 sbc와 더불어 컴플렉시티 커뮤니케이션 코덱 lc3를 지원하며, 5.3에서는 지연 시간이 짧을 필요가 없는 곳에서는 넉넉하게 지연 시간을 가져가면서 전력 소비를 줄이고 통신하는 채널들을 더욱더 잘 관리할 수 있는 가져가도록 개선된 버전입니다. 나머지는 블루투스 5의 기본 지원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블루투스 숨은 기능 활용

 

블루투스는 마치 카톡 멀티 프로필처럼 어떤 데이터를 전송하느냐에 따라 프로필을 따로따로 나누어 지원하는데요. 블루투스에 연결되는 장비들에 따라 성격이 다른 데이터를 다루도록 나눕니다. 그래서 실생활에 이 프로파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중요합니다. 

 

1. 멀티 포인트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연결은 기기 대 기기가 1 : 1로만 대응되어 사용할 수가 있지만 프로파일이 다른 기기들끼리 여러 개 연결할 수 도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멀티 포인트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 멀티 포인트가 지원되는 기기를 가지고 계신다면 음악을 들을 때 프로파일, 키보드로 쓰는 프로파일 등으로 여러 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멀티포인트 기능이 모두 지원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2. 멀티 페어링

멀티 포인트와는 다른 멀티 페어링은 여러분들께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스마트폰도 연결하고 노트북도 연결하고 태블릿 PC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결하듯이 하나의 블루투스 기기가 여러 개의 기기들을 기억해 놨다가 자동으로 연결해 주게 됩니다. 따라서 멀티 페어링이 여러 개의 지원이 될수록 더 많은 기기들을 매번 검색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3. 테더링

블루투스도 와이파이처럼 스마트폰에서 테더링을 통해 연결된 투기기로 데이터를 보낼 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와이파이보다 훨씬 훨씬 더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울 때 간단한 사진 정도는 전송할 만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메뉴에 모바일 핫스팟 및 테더링과 같은 메뉴에 들어가면 블루투스 테더링을 수가 있는데 만약 태블릿 PC를 5G 버전이 아닌 와이파이 버전으로 샀다면 이 태블릿 PC에서 블루투스 연결로 바로 이 테더링으로 뜬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인터넷을 할 수 있다.


오늘은 블루투스의 버전별 기능과 숨은 기능을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와이파이만큼 그 사용량이 많이 이어폰과 같은 작은 기기의 연결할 때 많이 사용되는 블루투스이지만 사물 인터넷의 구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블루투스인 점은 향후 블루투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조금이나마 블루투스에 대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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