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보면 의외로 아이폰 타이핑이 '짜증 나서 못 쓰겠다', '오타가 너무 많이 난다'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덜 짜증 나고 오타가 줄어들 수 있도록 아이폰 키보드 설정 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빠른 언어 설정 및 키보드 변경
타이핑을 하다 보면 키보드 변경을 하기 위해서 하단에 지구본 모양을 자주 누르게 됩니다. 보통은 한글과 영어 또는 이모지 정도로 사용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 지구본 모양을 꾹 누르게 되면 원하는 키보드를 넣고 뺄 수 있는 설정을 바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손 타이핑을 위한 설정도 바로 여기서 할 수 있습니다. 오른손, 왼손 방향도 그때그때 사용하는 손에 맞게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유용한 기능입니다.
2. 대체 텍스트 단축어 등록
받아쓰기도 귀찮다라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문장을 그냥 단축으로 등록을 해버리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운전할 때 '이따가 문자 할게' 또는 약속한 친구하고 대화하다가 '지금 가는 중이다' 이런 말들은 아마 여러분들도 많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문장들인데요. 매번 입력하기는 귀찮기도 하고 또 상황상 문자를 하기가 어려울 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 대체 텍스트 설정 방법
설정 → 일반 → 키보드 → 텍스트 대치 항목에 들어가서 원하는 초성으로 문장을 생성하시면 됩니다.- ㅁㄷㅋ = 미팅 중입니다.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 ㅇㅈㅈ = 운전 중이니 조금 있다가 연락드리겠습니다.
- ㄱㄴㅈ = 지금 가는 중이야.
이런 식으로 등록해서 여기에 맞게 초성 3개만 입력하면 바로 텍스트가 나와서 입력을 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3. 스페이스바 트랙패드로 사용
진짜 이 기능 모르시면 많이 아쉬울 텐데요. 그런데도 아직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바로 스페이스바를 꾹 누르면 트랙패드처럼 커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메일처럼 긴 문장을 한 번에 작성을 해야 될 때나 수정할 때 굉장히 유용합니다.
4. 손가락 제스처
우리가 타이핑해놓은 거를 실수로 지워서 삭제가 됐을 때 살짝 아이폰을 흔들면 'UNDO' 할 수 있는 거는 다들 아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거 말고도 텍스트가 있는 곳에서는 키보드 대신할 수 있는 손가락 제스처를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훨씬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 세 손가락 왼쪽 스와이프 = 실행 취소
- 세 손가락 오른쪽 스와이프 = 실행 복귀
- 세 손가락 오므르기(pinch in) = 선택된 텍스트 복사하기
- 세 손가락 펼치기(pinch out) = 텍스트 붙여 넣기
- 텍스트 단어 더블 탭 = 가까운 단어 선택
- 텍스트 단어 트리플 탭 = 문장 전체를 선택
사실 이 제스처들은 아무래도 화면이 더 큰 아이패드에서 잘 쓰게 되는데 그래도 아이폰에서도 분명 편할 때가 있으니까 기억하고 있다가 사용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스와이프 타이핑
스와이프 방식으로 키보드 위를 손으로 막 이리저리 휘저으면서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게 현재는 한글은 안 되고 영어만 됩니다.
기존에 눌러서 입력하는 경우는 엄지 손가락의 위치가 살짝 약간이라도 달라지면 옆에 있는 버튼이 눌려서 오타가 쉽게 나지만 이 경우에는 의도를 읽어서 입력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단어를 가장 정확하게 오타 없이 입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 이게 한글이 안 돼서 너무 아쉽지만 영어의 경우는 이걸 써봐도 되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폰에서 타이핑을 좀 더 편하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설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타이핑에서 오는 스트레스 그리고 오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그만큼 타이핑을 줄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타이핑을 해야만 한다면 받아쓰기나 텍스트 대치 기능 같은 것들은 먼저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면 되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단축키와 기능 설정들 같은 건 본인이 편하게 적응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면서 점점 본인 걸로 만들면 훨씬 수월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