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불안정적인 주식 투자보다는 원금 손실이 없는 안정적인 예적금으로 돈이 모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예적금을 활용해서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선납 이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예시를 들려 드릴 테니 잘 보세요! 예금이나 적금 가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만약 여러분이 1200만 원의 목돈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6%의 금리를 주는 적금과 4%의 금리를 주는 예금 중에 어떤 걸 가입하실 건가요?
금리 면에서는 6%인 적금이 더 높아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이자는 예금이 더 높습니다. 실제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6% 금리 적금일 경우
1년 동안 월 1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납입하면 세전 이자로 39만 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 4% 금리 예금일 경우
하지만 예금 4% 금리로 1년 동안 1200만 원을 한 번에 넣게 되면은 세전 이자로 48만 원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여러분들이 '선납 이연'이라는 기능을 활용하신다면은 이자를 55만 원 많게는 69만 원까지 더 받을 수가 있습니다.
▶ 선납 이연이란?
우선 선납 이연에 대한 개념부터 먼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선납은 적금을 미리 낸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미리 낸다고 해서 만기가 당겨지거나 이자를 더 주지는 않습니다.
이연은 늦게 낸다라는 의미인데요. 늦게 내면 늦게 낼수록 만기 일수는 늦게 낸 이연 일수만큼 밀리게 됩니다.
예를 들어 7월 1일 날 적금을 가입하면 1년 만기 기준으로 내년 7월 1일이 되면 만기가 돼야 됩니다. 그런데 실수로 2회 차를 8월 1일이 아니라 8월 4일 날 납부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3일 동안 이연 일수가 생기다 보니까 실제로 만기는 그다음 해인 7월 1일이 아닌 7월 4일이 만기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납 이연을 활용하실 때 선납 일수와 이연 일수의 합을 0으로 만들어야지 만기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 선납 이연 활용 예시
그럼 실제로 선납 이연을 활용을 했을 때 어떻게 얼마나 더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적금을 1년짜리 가정을 하면은 내 총금액을 12로 나눠서 시작을 해보시면 됩니다. 보통 12로 나눠서 매달 일정 일에 12달 동안 자동 이체를 많이 하실 텐데 이렇게 하지 않고 선납 이원을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 1-11 선납 이연 방식
6% 금리, 월 100 만원 1년 만기 적금을 1-11일 선납 이연 방식으로 한번 활용해 보겠습니다.
1회 차 때 1개월치를 납부(100 만원)
5개월 동안 미납부
7회 차 때 11개월치 납부(1,100 만원)
1회 차 1개월치를 납부하고 7회 차까지 납입을 안 하다 보니까 5개월에 이연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7회 차 때 11개월치를 한 번에 납부를 하게 되니까 5개월을 선납을 하게 되어 선납 이연 일수가 0이 되면서 만기는 동일한 날짜에 만기가 됩니다.
이렇게 하면은 적금 이자를 선납했다고 해서 더 많이 받지 않기 때문에 적금 이자는 그대로 39만 원을 받을 수 있지만 여기서 7회 차의 납입할 때까지 1100만 원을 6개월 동안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금리 단기 예금이라든지 파킹 통장 같은 걸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3% 금리라고 가정한다면 이 1100만 원을 6개월 동안 3%로 계산했을 때 이자를 16만 5천 원에 받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금의 39만 원과 6개월짜리 예금의 16만 5천 원 합쳐서 55만 5천 원의 이자를 받을 수가 있죠. - 615. 선납 이연 방식
두 번째는 더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선납 이언 방식인데요. 바로 615 선납 이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면 내 총금액에서 12로 나누는 게 아니라 7로 나누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6% 적금을 1년짜리로 가정했을 때 1200만 원을 7로 나누면 약 171만 원이 됩니다.
1회 차 대 6개월치를 한 번에 납입을 하면 5개월 선납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그리고 7회 차 때는 1개월 치인 171만 원만 납입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만기 전날에 5개월치를 한 번에 납부를 할 겁니다.
5개월 동안 이연이 생기기 때문에 처음에 5개월 선납과 마지막 전날의 5개월 이연을 합쳐서 선납 이연일 수는 0이 되고 만기는 그대로 동일한 날짜에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은 6% 금리로 1년 동안 월 171만 원 적금을 가입하기 때문에 이자는 세전기준으로 66만 6900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7회 차 때 1개월 치 납부하는 이 171만 원도 잠깐 6개월 동안 굴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3% 금리의 파킹 통장이나 예금에 넣어놓게 되면은 플러스알파 이자를 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은 약 69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이자는 1200만 원 목돈을 기준으로 했을 때요 약 5.8% 금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이자 효과를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5.8% 예금을 가입한다고 생각하면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이렇게 활용하시면은 정말 대단한 방법이 될 수가 있겠죠.
▶ 선납 이연 조건
마지막으로 선납 이연은 모든 적금 상품에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자동이체 조건이 없어야 합니다.
- 보통은 정기적금에서 활용을 할 수가 있는데 자유 적금은 선납 이연이 안 됩니다.
그리고 요즘에 고금리 상품들이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있는 상품들은 대부분 가능한 상품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직원분께 전화해서 '이 상품이 선납 이연을 해도 되는 건지' 문의를 하는 방법입니다.
가끔씩 선납 이연에 대해서 직원분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보니까 이 부분은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예금 적금을 활용을 해서 이자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선납 이연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한번 해보시면은 어렵지 않게 이자를 더 많이 받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안 해봐서 복잡한 것이니 해보시면 쉽게 남들보다, 누구보다 더 많은 이자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같은 금리 인상기에 좋은 예적금 재테크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