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예정된 테슬라가 올해의 AI 데이가 한달 미루어져 지난 9월 30일에 열렸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가 높은 행사였는데요. 이번 AI 데이에서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슈퍼 컴퓨터에 대해 공개하였습니다.
AI 데이란?
테슬라는 매년 ‘테슬라 AI데이’를 개최하는데요. 자율주행, 배터리 등 자사의 기술 성취를 뽐내는 자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2019년 자율주행 투자자 데이에서 2020년까지 로봇 택시 운행에 성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에는 한 달 뒤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장담했고, 작년엔 AI 데이에서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자동차 보다 싼 휴모노이드!
작년 테슬라에서 호언장담한 휴모노이드 과연 1년 만에 얼마나 큰 기술을 보여줄지 많은 과심이 모여졌는데요. 막상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테슬라의 휴모노이드 '옵티머스(Optimus)’가 무대에서 걷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대 스크린에선 택배 상자를 옮기기도 했는데요. 앨런 머스크는 옵티머스를 2만 달러 수준에서 양산할 수 있다고 장담하며 3년에서 5년 안에 옵티머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짧은 1년 기간에 이루어낸 성과로는 괄목한 성장이지만 이전에 보인 보스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가 앞구르기를 하고 물구나무서는 것에 비교하면 유치원생 수준이라는 평가도 많이 보였습니다. 여하튼 최첨단 기술력으로 유명한 테슬라이기에 잠재력은 있다는 분석입니다.
▶ 자율 주행, 비보호 좌회전도?
이번 AI데이 행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보여준 부분이 바로 테슬라의 주력 기술인 자율 주행 기술인데요. 바로 FSD(Full Self Driving) 기능 입니다.
FSD란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자의 주시하에 이루어지는데요. 교통 신호와 표지판을 인식할 정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선 카메라로 영상을 받아들여 정보를 처리하는 신경망 기술이 월등한 정밀성과 효율성을 갖췄다 등 타사의 2단계 기술보다 강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FSD는 베타 서비스로 일부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타 서비스를 연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준비가 됐다 발표했습니다.
▶ 자율 주행 핵심 슈퍼컴퓨터 '도조(Dojo)'
테슬라의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도조' 슈퍼컴퓨터인데요.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해 가장 상황에 맞는 반응을 도출해서 운전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 행사에선 도조의 정보 처리 능력을 개선할 반도체 D1을 선보였는데요.테슬라는 도조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공지능 훈련용 컴퓨터가 될 것이라 자부했습니다. 도조의 기능을 서비스화해 다른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