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깃털처럼 가벼운 휴대성과 실용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오늘 소개하는 노트북의 이름은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라는 제품인데요. 투박한 디자인과는 달리 프리미엄급 사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 카테고리 상위권에 올라있는 노트북입니다. 디자인부터 스펙까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맥북 M1 프로보다 높은 CPU 성능

 

프로세서는 AMD 램브란트 라이젠 7 프로 5세대 6850U 8 코어 16개의 스레드로 작동합니다. 이 CPU의 성능을 씨네 벤치로 비교하자면 애플의 M1, 2보다 점수가 높게 나오는데요. 이 정도 깡 성능이라면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픽은 AMD 내장 라데온 그래픽이 들어갔는데요. 3D 마크 벤치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가 6,631점이 나왔습니다.

그 밖의 메모리는 듀얼 채널 DDR5 16GB 메모리가 탑재되었는데요. DDR4 보다 딱 2배 빠른 대역폭을 보여 주고요. 저장 장치는 PCI 4.0 기반의 아주 빠른 1TB M.2 SSD가 탑재되어 엄청나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이 정도 스펙의 180만 원대의 가격대라면 프리도스 제품이어도 혜자인데요. 이 제품은 프리도스가 아니라 윈도 11 프로 버전 정품이 설치되어 있는 점도 이번 제품의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에 메모리 추가 슬롯이 있어서 확장성도 좋습니다.

 

 

4K를 뛰어넘은 3840 ×2400 디스플레이

 

일단 16인치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었고 베젤의 얇기가 상하자고 모두 얇아서 굉장히 세련되면서 시원시원하고 몰입감 있게 보기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냥저냥 괜찮은 사양의 노트북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 에이서 노트북이 정말 특별할 수 있던 이유는 지금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4K를 뛰어넘은 3840 ×2400의 해상도로 추가된 작업 공간과 뛰어난 선명도를 제공해 주고 배열을 줄이면 그만큼 작업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정말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OLED 패널을 사용한 색 재현율이라든지 밝기 스펙이 굉장히 뛰어난데요. 색 지연율은 DCIO-3 100%를 지원하여 화사하고 선명한 색상을 보여주고 밝기는 500 니트로 밝은 대낮에도 화면이 잘 보이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실제 HDR 영상을 재생해 보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차이 명암비 표현이 매우 좋아서 모니터인데도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 같이 아주 뚜렷하게 잘 표현해 주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 표면에 빛 반사가 있는 글로시 패널이 사용되는데요. 반사율이 미친 듯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일반 싸구려 LED 디스플레이에 강화유리를 입힌 것처럼 엄청나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의 노트북

 

디스플레이에서 만족하고 여기에 활용 정점을 찍어줄 수 있는 게 바로 이 휴대성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처음 노트북의 디자인을 보고 얼핏 그램을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디자인뿐 아니라 무게 또한 그램과 굉장히 느낌이 비슷합니다.

 

두께가 얇은 부분은 12.95mm에서 두꺼운 부분은 13.95mm이고 무게는 1.17kg이어서 오히려 그램보다 조금 더 얇고 조금 더 가볍더라고요 무게는 직접 측정해볼 때 1.18kg으로 측정되었는데요. 16인치의 4k OLED 모니터를 탑재한 노트북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16:10 비율의 16인치 모델에 이 정도 얇기랑 무게를 지닌 노트북을 찾아보면 그램 말고는 찾기 힘듭니다. 

 

 

우수한 발열 관리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발열인데요. 성능 테스트를 위해 씨네 벤치의 테스트 30분간 테스트하면서 발열을 측정한 결과 CPU 온도가 70~80도 사이로 더 이상 크게 높아지지 않고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즉 고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일어나지 않도록 발열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기대한 것 이상의 발열 관리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좋은 발열 관리 덕분에 오버워치 2 높은 옵션에서 1920 ×1200 해상도에서 플레이하는데 저녁 끊김이 없고 평균 95 프레임 전후의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및 포트 구성

 

배터리가 99% 남은 상태에서 화면 밝기 100% 사운드 크기 30에서 넷플릭스 영화를 약 1시간 동안 시청한 결과 남은 배터리는 88%였습니다.

 

배터리 모드에서 모니터 최대 밝기로 약 9시간 정도 연속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좋은 배터리 사양을 보여주었고 어댑터는 65W USB-C타입 PD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만 플러그 일체형 디자인이 아니어서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포트는 왼쪽에 PD 충전을 지원하는 USB 3.2 GEN 2 타입 C 포트 단자 2개와 USB 3.2A타입 1개, HDML 2 1이 들어가 있고 반대편에는 USB 3.2A타입 1개, 오디오 마이크 콤보가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썬더 볼트가 없다는 점입니다.

 

 

AS 문제 해결

 

에이서 노트북 사용자에게 한 가지 좋은 소식이 더 있는데요. 에이서와 한성 컴퓨터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제 한성 컴퓨터에서 에이서 노트북을 유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한성 컴퓨터의 서비스센터가 지방까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덕분에 이제 에이서 노트북을 구매하는 유저들에게 한성 컴퓨터의 서비스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혜택까지 더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에이서 스위프트 엣지 노트북을 살펴봤는데요. 화면도 큼지막하고 OLED의 응답 속도도 나쁘지 않아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고요 비록 이 노트북은 게임용 노트북이 아닌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초경량 노트북에 초점을 맞춘 노트북이지만 성능적인 부분도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이 노트북은 무조건 가볍기만 하거나 조용한 노트북이 아니라 성능도 일정 수준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무게, 온도, 소음이 조금 있더라도 조화롭게 균형을 갖춰서 생산성을 높이는 실용적인 모습의 노트북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