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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 강한 자는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남에게 인정받으려 한다.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진열 가게 같은 존재다. 우리는 타인들이 우리에게 귀속시키는 겉으로 드러난 특징들을 끝없이 정돈하거나 감추거나 혹은 드러냈다. 우리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니체가 볼때 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남으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충동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유행하는 책만을 읽고, 익명성에 머물러 대중의 생각만을 쫒는다. 자신을 믿지 못하며 겉치레로 내면의 결핍을 숨긴다. 그래서 생긴 공허감을 자기 과시로 메우려 든다.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혹시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쳐다 보다가 갖고 있는 것마저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갖고 있는 것들이 행운의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허영심이 ..
장자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② "강인한 인간이란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장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공평하게 사랑하는 태도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늘의 즐거운(천락)을 아는 자는 살아 있을 때는 자연에 순응하며 행동하고 죽을 때는 만물의 변화에 따른다. 고요할 때는 음과 그 덕을 같이하고 움직일 때는 양과 더불어 그 흐름을 같이 한다. 이런 까닭에 하늘의 즐거움을 아는 자는 하늘의 원망을 사지 않고 사람에게 비난을 받지 않으며 외적 사술로부터 방해받지도 않고 귀신에게 벌을 받지도 않는다." '고요할 때는 음과 그 덕을 같이 하고 움직일 때는 양과 더불어 그 흐름을 같이 한다'라는 표현은 한 인간이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상반되는 가치의 혼성을 ..
장자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 ① "세상에서 부족함이란 없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어느 때보다 지금 우리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취준생들에게는 스펙을 가난한 자에게는 부를 아픈 자에게는 건강함을.... 우리는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피땀을 흘리고 있다. 본의든 타의든 어떠한 것에 대한 부족함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그것만 채워진다면 난 더 자유롭고 행복할 텐데.... "지라소라는 사람은 턱이 배꼽으로 가려지고 어깨가 정수리보다 높으며 오장이 위로 올라가 있으며 두 개의 넓적다리가 갈비뼈와 이어져 있다. 비록 몸이 온전치 않았으나 그는 징집령이 내려졌을 때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었고 도리어 정부에서 병자에게 곡식을 배급할 때 어마어마한 곡식과..